(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최근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안전한 먹거리로 옮겨감에 따라 식품 구입 시 유기농, 친환경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사는 것이 구매 기준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직은 전체 식품 산업에서 유기농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적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수 뿐 아니라 유통망도 아쉬운 형편이다.

마케팅 또한 기존의 식품업체들만큼 예산을 투자할 수 없기에 소비자들에게 알릴 기회가 부족한데, 유기농 식품업체의 아쉬움과 유기농을 선호하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행사가 바로 유기농 박람회이다.

작년 2015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경우 무려 108만 명이라는 입장객을 기록하며, 국내외 우수기업 264개사, 바이어 1140명이 참가하며 173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32억 가량의 계약을 성사시킨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유기농 박람회는 이런 산업적 측면의 긍정적 효과 뿐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믿을만한 유기농 식품 업체를 발견하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016년 한 해 계획된 행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서울 코엑스에서는 4월, 8월 유기농 박람회 열려

다양한 컨벤션 행사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서는 2차례의 유기농 박람회가 진행된다. 2016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16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각 산업통상자원부 RIS와 (사)한국유기농업협회에서 주최하는 본 행사는 해외 바이어 초청상담회 및 제품 품평회와 시연회, 세미나와 이벤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2016 국제글루텐프리 특별관 또는 할랄엑스포코리아 등도 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니 참고하면 좋다.

◆ 괴산은 10월 초, 부산 벡스코에서는 11월 중순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괴산군에서는 10월 초 유기농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벡스코에서도 2016년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박람회를 개최하여, 친환경유기농 식품 및 제품은 물론, 유기농 화장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품목과 업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유기농 육가공품 전문 기업 에그앤씨드의 마케팅 담당자는 "식품 제조업체는 유기농 박람회를 통해 유기농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제품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면서 이번에 참가하는 2016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에서 회사의 여러 제품들을 알리고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를 표현했다.

대부분의 경우 박람회 입장료가 있지만 간혹 사전접수 시에는 입장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전시회 일정과 참여하는 업체별 행사 등을 미리 확인해두면 입장료와 함께 상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기사출처 :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0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