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BS_‘의료계 큰손’ 중동환자, 병원식도 ‘할랄’ 맞춤형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6.06.20   조회수 : 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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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큰손’ 중동환자, 병원식도 ‘할랄’ 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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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는 여전히 중국이 제일 많지만, 씀씀이는 중동환자가 7배에 달할 정도로 제일 많습니다.

말 그대로 중동 환자들은 의료계에서도 큰 손인데요.

이들을 겨냥한 '할랄' 병원식이 등장하는 등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계 경쟁도 치열합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살 아랍에미리트 환자입니다.

두달 전 급성백혈병으로 국내 한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주마 알호사니(UAE 환자 보호자) : "전부터 한국에 대해서 좋게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수술이 성공해서 마음이 편합니다."

치료비가 2억원. 병원으로서는 VIP 환자입니다.

이러한 중동 환자를 위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식사입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것' 즉,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재료만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용민(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조리사) : "저희는 음식 재료를 직접 이태원에서 가서 할랄 인증마크를 보고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닭고기로 만든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통 음식 '캅사'와 각종 샐러드.

할랄식 전담팀이 개발한 식단입니다.

할랄 식당을 찾아가 조리법을 배우며 마흔 가지가 넘는 식단을 개발했습니다.

돼지고기와 오징어 등은 절대 금물.

아침과 점심을 금식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에는 특별한 저녁 메뉴가 제공됩니다.

<인터뷰> 김정남(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파트장) : "'우리나라의 맛과 똑같아요' 이런 평가를 받아서 우리가 개발한 조리방법이 환자들 입맛에 맞는구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도 30여 가지의 할랄 식단을 개발해 의료 한류 확산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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