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메디컬뉴스_오일머니 중동환자 잡아라"…통역과 할랄식단 대폭 개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6.04.29   조회수 : 2992
[출처]메디칼타임즈-원문바로가기

오일머니 중동환자 잡아라"…통역과 할랄식단 대폭 개선

정부가 중동국가 환자 유치를 위해 통역과 음식 등 비의료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6일 "의료한류 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진엽 장관 주재로 27일 범부처 의료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란 경제개방 등 중동 국가 우호적 여건 활용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 안건은 의료해외진출법 시행 준비 상황 및 향후 추진 계획과 중동환자 대상 비의료서비스 개선 대책, 불법브로커 단속 등 시장질서 건전화 대책, 한국의료 인지도 제고 방안 그리고 의료 해외진출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이다.

참석 대상은 복지부를 비롯해 기재부와 외교부, 산업부, 문체부, 법무부, 중기청, 금융위, 경찰청,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KOTRA, 관광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및 병원협회, 의료수출협회, 국제의료협회, 성형외과의사회 등이다.

우선,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료해외진출법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유치의료기관의 의료 및 비의료서비스 평가(6월 시범평가, 9월 본평가) 후 일정수준 충족기관을 선별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알권리 강화를 위해 진료과목별, 의료기관 규모별 유치업체 수수료 및 유치 의료기관 진료비 조사를 실시해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www.medicalkorea.or.kr)에 공개한다.

또한 관계부처와 '의료해외진출 금융지원협의체'(가칭)를 구성해 해외진출 의료기관 조세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조세 법률 개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복지부장관을 위원장으로 민관합동 정책심의위원회를 운영해 9월까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오는 10월 의료통역검정시험을 실시해 전문 의료 통역사를 양성하고, 한시적으로 운영(2016년 4월~2017년 3월) 중인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기간 연장 협의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오일머니로 상징되는 중동환자 대상 비의료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중동환자 중 UAE 국비환자 대상 통역과 할랄식, 비자, 기도실, 국내관광 연계 등 비의료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올해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랍어 통역 전문 과정(8개월 200시간) 내 인턴 십(120시간)을 신설하고, 아랍어 통역사와 의료기관을 매칭하고 간단한 통역은 매뉴얼로 대체해 통역시간 감소를 유도할 예정이다.

할랄식의 경우, 사업 초기 가격 대비 질이 낮다는 평가가 있어 병원 내 할랄식 전담 영양사를 고용하고 전용 조리구역 등을 설치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더불어 할랄식단을 개발(35가지)해 각 의료기관에 레시피북을 배포하고 조리사 대상으로 연 4회 할랄식 정기교육을 실시해 병원식 서비스 매뉴얼을 6월말 배포할 계획이다.

불법 브로커 단속은 수사당국과 공조체계로 진행한다.

지난 20일 복지부와 경찰청 간 MOU 체결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을 위한 합동단속팀을 5월 중 구성해 불법 브로커 단속과 처벌 그리고 불법브로커 신고센터 운영 및 신고자에게 연 1000만원 이내 포상금 지급 등을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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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단위:명, %)

이밖에 관광공사를 통한 동남아 시장 대상 TV 홍보영상 제작 및 미국과 UAE 언론인 초청 등 한국의료 인지도 제고방안과 현지 여행사 대상 한국의료 관광 설명회 등 타겟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복지부는 올해 해외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10~12개 기관에 기관 당 최대 1억원과 민간전문가 컨설팅 지원 및 재외공단과 코트라 해외무역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진출 의료기관 수시 모니터링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진엽 장관은 "범부처 의료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정책심의위원회를 계기로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2096만명에서 201112만명, 201321만명, 201426만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 국적별 중국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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