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밀라노에 가는 'K-푸드'> 한국관 메뉴개발 자문 정혜경 교수 "독특한 발효음식의 우수성 전파"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5.04.08   조회수 : 2441

“이번 밀라노엑스포는 세계음식의 각축장입니다. 그리고 미래 대안 음식을 찾는 작업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식이야말로 미래의 인류를 위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영양의 균형과 조화도 잘 갖춘 음식이라는 점을 강하게 각인시켜야 합니다.” 2015밀라노엑스포에서 한식 전반 및 한국관 메뉴 개발 자문을 맡고 있는 정혜경(식품영양학·사진) 호서대 교수는 “한식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건강식”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한식 전도사’다. 정 교수는 밀라노엑스포 기간인 6월 24일 ‘한식문화와 미식관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최 포럼에 연사로도 나선다.


한식에 대한 정 교수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특히 그는 이번 엑스포 기간 중에 한식의 발효음식으로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독특한 발효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우리 발효음식은 서구와는 다른 ‘채소발효’라는 독특성을 지녔습니다. ‘채소발효’ 음식인 김치는 저칼로리 음식이면서 대장암 등 소화기계 관련 질환을 예방해주는 유산균과 섬유소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김치뿐만이 아닙니다. 된장이나 고추장 등 우리 전통 장류의 건강식으로서의 우수한 효능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또 한식의 철학도 우리가 눈여겨봐야 한다”며 “한식에는 ‘음식이 약’이라는 생각이 전통적으로 담겨 있다. 제철 식재료를 중요시하는 전통도 그래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식에는 궁중식, 반가의 음식, 서민들의 구황식, 그리고 사찰음식 등 여러 테마의 음식들이 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여러 테마의 한식을 세계인들에 대해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일본 스시나 이탈리아파스타처럼 장기적으로 한식이 세계인의 음식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궁중문화 사찰문화, 선비문화 등 우리 문화와 결합해 한식을 알려야 합니다. 그러면 음식을 통한 문화체험에도 많은 외국인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 그 같은 과정이 계속 축적되면서 한식은 미래의 대안 음식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으로 봅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밀라노에 가는 'K-푸드'> 한국관 메뉴개발 자문 정혜경 교수 "독특한 발효음식의 우수성 전파"", <문화일보>, 2015-04-06,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4060103262709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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