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장성판 ‘삼시세끼’ 나왔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7.06.07   조회수 :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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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도시민들이 농민 집에 머물며 귀농 및 귀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민 삼시세끼 농촌체험 교육’(이하 ‘삼시세끼’)을 올해부터 실시
한다고 5일 밝혔다. 귀농이나 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이 농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도록 농업인의 집에서 먹고 자며 귀농 및
체험을 한다는 게 ‘삼시세끼’ 프로그램의 골자다.




-장성군, 6월에 귀농ㆍ귀촌 지원 ‘도시민 삼시세끼 농촌체험 교육’ 첫 운영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귀농ㆍ귀촌 희망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있다. 이는 가족 구성원
중 일부가 귀농 및 귀촌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경우 귀농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없고 자칫 가족 갈등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귀농ㆍ귀촌 희망자와 그들의 가족 모두가 ‘삼시세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귀농ㆍ귀촌이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삼시세끼’ 프로그램은 농업 기술교육, 농촌 체험학습, 재래시장 방문, 축령산 산책, 백양사 안내, 교육시설 및 마을회관 등 견학, 장성군 축제
행사 참여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광주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는 김정란(여ㆍ35)씨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동안 남편 강성수(36)씨, 두 아들과 함께 장성군 서삼면 임춘임
화해설사의 체험농장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노란 꽃을 심으며 ‘삼시세끼’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장성 출신 세계적인 영화감독 임권택 감독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임권택 시네마테크’도 둘러봤다. 광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강씨는
장성군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관내에 미용실도 열 계획이다.

김씨는 “두 아들이 농촌에 대한 선입견을 바꾼 게 가장 큰 소득이다. 두 아들이 처음엔 귀촌에 거부감을 표시했는데 1박2일간 ‘삼시세끼’ 프
로그램에 참여한 뒤 농촌에 대한 이미지를 확 바꿨다”면서 “장성군의 귀농ㆍ귀촌 담당자들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훨씬 친절한 점도 마
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초등학교 4, 5학년인 아들들을 북이면에 있는 백암중학교를 거쳐 장성고등학교에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장성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장성 귀농·귀촌 인구는 총 244가구 358명이다. 귀농 인구가 39가구 61명, 귀촌 인구가 205
가구 297명이다. 지난해 전체 귀농 인구는 144가구 254명, 귀촌 인구는 302가구 458명. 8개월치(5~12월) 통계치를 넣지 않았다는 점을 고
려하면 4개월만에 전년 대비 45%로 귀농·귀촌 인구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확인된다.

또한 귀농인의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및 판로 개척을 지원코자 광화문 행사, 장미축제 등에 참여해 옐로우마켓을 운영하고 농산물 직거래 판
매행사를 통해 2천4백만원의 소득을 창출하기도 했다. 조선업희망센터, 공무원교육원, 설명회 등을 추진하여 이주 희망자 1,748명을 상담,
제2의 인생을 설계하여 주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 장성은 도시와 농촌생활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덕분에 귀농ㆍ귀촌지로 각광받고있다”면서 “귀농ㆍ
귀촌을 희망하고 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삼시세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민과 우리 군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라도 이 프로그램의 활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장성군은 도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장성군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해 연중 상담이 가능토록 하고 있
으며, '귀농인 정착원사업'을 통해 귀농인들의 이주에서 안정적인 정착까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성군은 농업 관련 시설 설치와 수리비를 지원하는 '영농 정착 지원', 농산물 가공·유통·체험 등 6차 산업과 관련한 '귀농우수 창업농 육성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가족과 함께 장성으로 전입한 가구에는 이사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농촌체험 교육자로 참가하길 원하는 도시민은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담당(061-390-8432~3)에게 문의하면
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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