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 약 40% 증가…취업난에 젊은 층의 증가세 두드러져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5.03.20   조회수 : 2026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이하 젊은 층의 귀농·귀촌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청장년층 취업난, 고용 불안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은 19일 ‘2014년 귀농·귀촌인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4만4586가구로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4067가구)에 비해 1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로 간 귀농 가구는 1만1144가구로 전년대비 2.0% 증가했지만, 주거 등 목적으로 시골로 간 귀촌 가구는 3만3442가구로 전년 대비 55.5%나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 귀촌 증가폭이 컸다. 가구주가 30대 이하인 귀농 가구가 3807가구에서 6546가구로 늘어 증가율이 71.9%였고, 40대의 경우 4748가구에서 7367가구로 55.2% 증가했다. 농림부는 “청장년층의 취업난, 고용 불안이 심화되면서 농촌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이주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농촌 인구 계층이 다양해지면서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와 작은 창업 기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귀농의 경우엔 지난해 50대 가구주 가구가 4289가구에서 4409가구로 2.8%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 이하와 40대 가구주 가구는 다소 감소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지가격이 크게 높아지는 등 귀농 비용이 늘어 경제력이 열악한 젊은 층이 쉽게 귀농을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일보와 지역경제진흥원은 오는 26∼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어촌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이란 주제로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5’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인 이 행사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정책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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