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40대 이하 귀농·귀촌가구 ↑…도시복귀는 1.9%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5.03.19   조회수 : 2416

40대 이하 귀농·귀촌가구 ↑…도시복귀는 1.9%뿐

2014년 4만4586가구…경기 이외 지역, 40대이하 증가폭↑

40대 이하 젊은 세대의 귀농·귀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가구는 전년 3만2424가구에서 37.5% 증가한 4만4586가구로 집계됐다. 귀촌가구는 3만3442가구로 전년에 비해 약 1만2000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이하, 5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증가율은 40대 이하(62.6%↑)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990㎡(300평) 이상 규모에서 영농을 하는 경우에는 귀농인구, 그 이하는 귀촌인구로 집계된다.
귀촌 지역은 경기가 가장 많으나 비중(30.3%)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 이외 지역의 비중은 2012년 58%에서 지난해 70%까지 늘어났다. 제주(1649.0%↑), 전남(267.0%↑), 경북(137.4%↑) 등의 순으로 증가세가 높았다.

귀농가구는 1만1144가구로 조사돼 3년 연속 1만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50대 가구가 4409가구(3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40대 이하가 3698호(33.2%)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귀농인은 전년에 비해 4.5% 감소세를 보였다.

40대 이하 젊은 세대의 귀농·귀촌 증가율(43.0%)은 평균 증가율(37.5%)보다 높게 나타나며 귀농·귀촌이 베이비부머 이외의 세대로 확산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수도권 인접지역에 집중되었던 귀농·귀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 가세하면서 귀농·귀촌 동기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여생을 위한 경기도권 중심에서 경제 활동, 자연친화적 삶, 자녀교육 등에 적합한 지역으로 귀농·귀촌지가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역귀농·귀촌가구의 경우 귀농·귀촌 2년~3년 경과 후에도 98%가 농촌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주지역에서 귀농·귀촌 유지하는 비율은 89.3%, 다른 농촌 지역으로 재이주 한 경우는 8.8%로 나타났다. 도시로의 복귀는 1.9%로 나타났다. 사유는 농업노동의 어려움, 지역주민과의 갈등, 외로움·고립감, 자녀교육 순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귀농·귀촌가구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종 저해 규제를 완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귀농인 위주에서 귀촌인 이주로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40대 이하 귀촌인의 정착을 촉진할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연계에 초점을 둔다.

귀농·귀촌인이 조합을 설립해 신규 마을 조성할 경우, 입지 규제 및 조합설립 요건을 완화해 준다. 소규모 마을 조성이 가능토록 기존 조합원 설립 최소인원을 20명에서 5명으로 줄인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단위 6차산업 활성화센터와 연계해 귀촌인 대상 창업보육 프로그램 실시, 6차산업 멘토링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문화·교육·보건 서비스를 농촌마을에 연계하는 창조마을을 조성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귀농·귀촌가구 증가 추세는 베이비부머 은퇴,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농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보고 준비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머니투데이 세종 이동우기자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31910482553012&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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